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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파리 갭이어스테이] 주저 없이 갭이어를 추천할 것이다.
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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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
등록일
2018.08.23
조회수
180


 

 

말도 안 통하는 그 먼나라에서 아무렇지 않게 시내를 걸어다녔던 때를 회상하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이처럼 갭이어 프로젝트는 다녀온 것 만으로 삶의 활력소가 되어준다. 누군가 휴학, 퇴직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묻는다면 주저 없이 갭이어를 추천할 것이다. 


-파리 갭이어스테이/김민지 갭이어족 갭퍼/8주간의 갭이어

* 현재는 종료된 프로젝트입니다. (2018.08.23 기준)

 

 


# 솔직히 큰 변화가 있을거라고 기대하지 않고 왔었는데 달라진 내 모습에 만족스러웠다.

 


 

파리 갭이어스테이는 내 힘으로 가는 여행과 워킹홀리데이 연습을 위해 참가했다. 어릴적 부모님과 함께 패키지 여행도 다녀왔고 단체여행으로 유럽도 이미 다녀왔었다. 하지만 대학생이 되고나서는 목적 없이 쉬지 않는 아르바이트와 학업으로 내 자신을 몰아 세우느라 여행은 꿈만 꾸었는데 갭이어스테이가 나의 목적이 되어주었다.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기 위해 돈을 모았고 책을 찾으며 여행루트를 알아보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내 힘으로 가는 첫 여행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했는데 1차 합격이 나와서 최종합격만 나오면 떠날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학교 다니며 기숙사를 썻던 것 빼고는 부모님과 떨어져 본 적이 없는 내게 막막하게 다가왔는었는데 갭이어스테이에 합격하고 나서는 외국에서 두달간 지내는 갭이어스테이가 1년간 나가 있는 워킹홀리데이의 좋은 연습이 될 수 있을꺼라 생각했다. 
갭이어스테이를 준비하며 생각했던 여러가지 떠나는 이유는 프로젝트가 끝나고 뒤돌아 보았을 때 모두 이룬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나는 갭이어란 나만의 갭(gap)을 만드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이전의 나에서 업그레이드 되기 위해 이룰 수 있고 해야만 하는 것들을 목표로 잡았었다. 그 중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꼭 가져보자고 다짐했었는데 수많은 일기와 사진, 사람들을 대하는 내 모습을 돌아보면서 20여년만에 드디어 나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한국에서의 나는 스스로를 알고 싶지 않았고 실망스러웠으며 자책에 빠져있었지만 여기와서보니 잘 하는게 있었고 내 의견을 말하는데 주저하지 않았으며 
다른사람들과 다른 모습의 내가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큰 변화가 있을꺼라고 기대하지 않고 왔었는데 크고 작은 변화로 전과 달라진 내 모습에 만족스러웠다.




# 파리에서의 하루는 문을 열고 날씨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파리에 처음 도착했을 때 무거운 캐리어와 백팩을 메고 구글지도를 보며 오페라를 한바퀴 돌았었다. 내가 정말 연고도 없는 파리에 왔다니 실감이 나지 않는데다가 길도 모르겠어서 바로 앞에 있는 역을 보지 못했던 웃픈 기억이다. 그렇게 어리버리하게 파리 생활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끝나서 보고서를 쓰고 있다. 

파리에서의 하루는 문을 열고 날씨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하루안에 사계절을 볼 수 있다던 유명세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는데 어제 날씨가 좋았다고 오늘도 좋으리란 법도 없었고, 아침에 좋았지만 오후에 금새 바람이 불곤 했기 때문이다. 옷을 단단히 챙겨입고 오전에 스텝업무를 수행하거나 목요일에는 오전 투어를 나갔다. 

오전에 하는 스텝활동은 거의 청소가 주 업무였고 이후에는 체크인 손님을 기다렸다. 손님들은 다른나라에서 넘어오는 손님, 한국에서 오신 분, 유학생 등 다들 파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눈이 반짝반짝 했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투어를 나갔는데 매일가는 에펠탑, 루브르, 몽마르트지만 나는 이상하게 질리지 않았다. 




심지어 비가 오는 날 조차 좋았다.(매일 비가오는 건 싫지만 내가 있을 때 파리는 비가 자주 오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쉬는 날에는 시간이 맞는 스텝이랑 같이 놀러 나가 엉뚱한 미대 언니와 미술관도 가고 불어를 좀 하는 언니와 맛집 투어, 유일하게 동갑내기 친구와는 천둥치는 지베르니에서 케밥 피크닉도 하며 알차게 놀러다녔다. 

그렇게 열심히 놀다가도 저녁시간에는 꼭 시간 맞춰 들어왔다. 날이 갈수록 해가 지지 않았지만 시간이 늦어질수록 위험하고 무엇보다 맛있는 이모님의 저녁 식사를 놓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모두 업무가 끝난 저녁에는 스텝방에서 오늘 뭐하고 지냈는지 일하다가 힘들거나 재미있는 일은 없었는지 수다를 떨다가 기본 1~2시에 잠에 들었다. 

이렇게 파리에서는 자잘한 걱정 없이 오늘 어떤 것을 해야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 만 생각하며 지냈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홀가분 해 스트레스로 한 뭉터기씩 빠지던 머리도 덜 빠지고, 23년간 없어지지 않았던 다크서클도 사라졌다. 



# 파리에서의 하루는 문을 열고 날씨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정말 모든게 다 빠르고 빠른 만큼 뒤에서 누군가 죽어나고 있었는데 여기서는 헛웃음이 나올 만큼 모두가 여유로웠다. 처음에는 느린 생활이 익숙치 않아 속이 터질것 같았는데 이제는 나도 여유가 생겼다.

이 여유는 내가 속이 편해서 생기는게 아니고 돈도 많고 시간도 많은 금수저라 생기는게 아니며 직접 느껴봐야 생기는 것이였다. 단 한순간의 쉴틈도 없었던 한국 생활에서는 절대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에 아무나 붙잡고 세상 밖으로 나가 당신의 여유를 찾아오라고 얘기하고 싶을 정도였다.

이런 파리 생활에서 가장 잊을 수 없었던 순간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손님들, 우리 스텝들을 보내고 혼자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을 때 였다. 투어도 가고 가끔 일도 도와주시던 친해진 손님들이 선물까지 주시고 정말로 파리를 떠났을 때 말도 못할 아쉬움이 밀려왔었다. 

게다가 후에 스텝들 중 혼자만 프라하 갔다가 마지막으로 한국으로 들어왔었는데 적막한 스텝방에서 홀로 적막과 싸우던 시간이 잊혀지지 않는다. 사실 성격상 사람들 만나는거 너무 좋아하고 제일 좋아했던 사람들이 떠나니까 모두들 씩씩하다고 칭찬해 주셨는데 나조차 몰랐던 나약한 모습을 보았다. 집이 그리워서가 아닌 외로워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였다. 스텝 활동을 하면서 나는 꽤 씩씩하다고 말도 안 통하는 외국에서 잘 살아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외로움이 얼마나 큰 것인지 실감했었다. 




# 내 여행기는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즐거웠다는 얘기가 한가득이었다.




갭이어스테이의 좋았던 점은 숙식 걱정없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에 상응하는 스텝 활동으로 대가를 치뤘지만 그덕에 많은 돈과 시간을 아끼며 남들보다 더 많이 보고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깨닳은 것은 12시간 비행해야 올 수 있는 이곳도 사람사는 곳이다. 

여행기나 여행 포스팅을 보며 외국은 정말 다르구나 우리나라보다 좋겠지 라는 환상에 젖어 있었는데 사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냄새와 분위기를 체감 할 수 있었고 마트에 가서 장 보는 모습을 보면 코크고 금발에 파란 눈동자 외국인도 오늘의 저녁을 위해 고민하며 물건을 고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 바쁘고 지친 생활에 휴식시간이 되어주던 여행기들은 의도치 않게 환상을 많이 심어주었는데 그 환상을 깨고 몰랐던 것들을 알아가는게 너무 재미있었다.

정말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우선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스텝들을 만나 지내는데 매일이 기대되고 즐거웠다. 그리고 손님들 이름을 다 외우진 못했지만 특징으로 외워 거의 모든 사람들이 생각난다. 

장난끼 넘치는 형제, 축구선수를 하다가 그만두고 학교로 돌아가기 전에 여행 온 친구, 머지 않은 미래의 파일럿, 책 밖의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나온 모자, 방명록을 악보로 남겨주신 재즈피아니스트, 유명한 사람이 될꺼라던 개그지망생, 유럽 각지의 유학생, 보기드문 남자 플로리스트, 지갑과 핸드폰을 소매치기 당해 예약없이 왔지만 여유를 찾아가신 분, 딸과 순례자 길을 걸으러 온 모녀, 딸은 계획만 세워주고 혼자오신 어머님, 미국에서 일하며 파리로 출장 오신 분, 황금휴가 기간에 파리로 휴가 온 가족 등 특징도 개성도 모두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친해지며 보냈던 시간들이 하나하나 소중했다.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진짜 여행기를 들었고 중요한 정보를 얻어갔고 일의 피로를 그들과 풀 수 있어서 행복했다. 내 여행기는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즐거웠다는 얘기가 한가득 이였다.



# 나만의 갭이어 TIP

 

 

(언어)

 

‘외국에 나가니까 다 영어를 쓰겠지’ 라는 생각은 버리고 그 나라가 사용하는 언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유럽은 영어쓰는 나라가 영국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알파벳으로 적혀있지만 발음과 뜻이 전혀다르고 불어나, 독어, 스페인어가 먼저 적혀있는 경우가 많다.) 

 

나는 사전에 찾아보기도 했지만 감이 오질 않아 현지인들의 말하는 것을 관찰하고 따라했다. 예를 들어 지하철에서 비켜달라고 할때는 빠흐동, 종업원을 부를때는 익스큐제무아 등 현지인들과 많이 얘기하진 않았지만 그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숙소)

 

좁고 건식, 입식 생활을 하는 곳이라 우리나라와 정말 다른 환경이니 적지 않은 충격 받을 준비를 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식사)

 

아침 저녁 한식이 제공되고 점심도 스텝이라면 주는 편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해도 된다. 그리고 미식의 나라 프랑스이니 밖에 나가서 뭘 사먹어도 다 맛있고 저렴하다! (대신 가공식품은 맛없음)

 

(준비물)

 

1. 옷은 압축팩으로 부피를 줄여가세요 조금 더 챙길 수 있습니다. (파리는 건물이 화려하지만 무채색 건물이라 단색의 다양한 색깔 옷을 챙겨오시면 사진이 잘 나옵니다)

 

2. 스킨로션, 화장품류는 자신이 쓰던 것을 가져가야 하지만 샴푸,린스,바디 제품은 여기서 사는게 저렴하고 성능이 훨씬 좋습니다.

 

3. 수화물캐리어 안에 기내용캐리어를 넣어가세요 나중에 짐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데 기내용 캐리어에 옮겨 담을 수 있게 챙겨가세요. (유럽인들은 여행을 자주 가다보니 여행가방이 비싸진 않지만 이미 캐리어가 있다면 그돈을 조금이라도 아껴서 더 먹고 더 사세요)

 

4. 선글라스와 챙모자를 꼭꼭 챙기세요.(캡, 스냅백 말고) 햇빛이 따뜻하고 포근하게 비추는게 아니라 모든 것을 태워버리겠다는 심산으로 내리 쬡니다. 눈은 선글라스를 껴도 눈부셔서 찌푸리게 되고 두피는 열을 받아 빨개 지니 모자를 쓰세요. 유럽인들이 선글라스를 끼고도 모자를 쓰는건 절대 패션이 아닙니다.

 

(예비참가자들에게)

 

혼자 힘으로 활동을 알아보거나 해외에 나가기 무서울 때 갭이어는 든든한 조력자와 플래너가 되어준다. 하지만 가서는 한국처럼 연락이 빠르게 되지도 않고 상황이 닥치면 뭐든 해야 하기에 용기 내는 연습을 하고 왔으면 좋겠다.

 

한국과 판이하게 다른 상황들, 한국에서는 경험 할 수 없는 상황들이 갑자기 생기는데 용기도 내 본 사람이 낼 줄 알기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연습을 하고와야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도 자신의 것을 당당히 요구할 수 있다.

 

 

# 나만의 파리 여행지

 


 

나는 처음부터 한국에서 파리로 바로 들어왔고 스텝일을 하면서 멀리 돌아다니기에는 스케쥴이 자유롭지 않은 투어스텝이였다. 애초에 혼자 나가보는 첫 해외여행이니 파리만이라도 알차게 보자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다른나라로 가는 것은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그렇게 마음편히 파리 곳곳을 둘러봤는데 가이드북에서 한 페이지만 나오는 곳도 가보고 동양사람들을 거의 볼 수 없는 곳에도 가는 등 파리를 눈 감아도 그려질 만큼 마음에 담을 수 있었다.
파리에 다시 간다면 꼭 가볼 곳은 루브르, 오르세, 팡테온, 오페라, 퐁텐블로, 뤽상부르 공원, 디즈니랜드 이다.

이곳들이 가장 파리를 파리답게 볼 수 있는 곳이고, 관광객도 그나마 덜 붐벼서 여유롭게 다니던 곳이였다. 루브르와 오르세는 무조건 야간개장에 가야한다. 단체관광객도 많이 빠져있어서 작품을 보기에도 사진 찍기에도 너무 좋았다.

팡테온은 성당처럼 생겼지만 파리를 빛낸 위인들의 무덤이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옥상에 올라가서 구시가지를 낮게 내려다 보는 것은 어떤 전망대 보다 멋졌다고 말할 수 있다.

오페라 가르니에는 공연장이라고 믿을 수 없는 건물이다. 가르니에가 작정하고 베르사유보다 화려하게 지은 곳인데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드레스와 연미복을 입은 귀족들이 걸어다닐 것만 같은 로비와 공연장을 만날 수 있다.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도 있고 넓지 않아서 관람하기 편했던 곳이다.

퐁텐블로는 아봉역에 있는 나폴레옹의 성이다. 프랑스의 성들 중에 오래되고 어둡고 차가운 분위기를 풍기지만 나폴레옹의 위엄과 주변의 숲은 나폴레옹이 파리가 아닌 이곳을 고집했는지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특히 아봉역에서 퐁텐블로 성으로 걸어오는 숲길은 길끝에 마차가 나타날것만 같은 숲이었다.

뤽상부르 공원은 팡테온 앞에 있는 공원으로 튈르리보다 더 많은 현지인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간단한 간식을 사들고 공원에 앉아 파란 하늘을 보고 있으면 옆에 앉아있는 외국인처럼 파리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곳이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파리에만 있는 디즈니랜드는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를 좋아하는 내게 천국이였다. 갔던 시기가 운좋게 파리 디즈니랜드 25주년 행사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가게되어 전에 없던 놀이기구와 일루미네이션을 볼 수 있었는데 다리도 엄청 아프고 피곤했지만 마지막 불꽃놀이를 보며 울었던 것이 잊혀지지 않는다. 얼얼한 다리를 끌고 디즈니를 나오면서도 내일 또 오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 누군가 휴학, 퇴직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묻는다면 주저 없이 갭이어를 추천할 것이다.

 


 

갭이어 스테이를 가기 전 내 모습은 로봇이었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주말 아르바이트를 했고 방학에는 평일, 주말 아르바이트를 모두 소화하고 교회 활동에 다른 대외활동까지 눈독을 들이며 내 자신을 미친듯이 몰아세웠다. 

나보다 더한 사람이 있을거라며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채찍질 하기 바빴는데 이제는 여유를 가지고 달리는 법을 알게 되었다. 마음이 조급해 지려고 하면 파리에서의 시간을 다시 생각해 보곤 한다. 

나의 최대 강점과 최대 약점을 알게 되었던 77일간의 꿈은 83개의 일기, 약 1500장의 동영상과 사진이 이 모든게 실화였음을 말해주고 있다.

69일간의 스텝활동, 첫 대선이자 국외투표, 디즈니랜드, 프랑스대혁명의 한 부분을 보는 것 같은 프랑스 대선 시위 현장, 이동식 놀이동산, 뮤지엄패스 없이 박물관 프리패스, 고기파티, 성경달력을 지키느라 잦은 휴일, 혼자 다녀온 프라하, 비가 와서 춥고 귀찮아져서 아무것도 안한 날들까지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말도 안 통하는 그 먼나라에서 아무렇지 않게 시내를 걸어다녔던 때를 회상하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이처럼 갭이어 프로젝트는 다녀온 것 만으로 삶의 활력소가 되어준다. 
누군가 휴학, 퇴직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묻는다면 주저 없이 갭이어를 추천할 것이다. 

그리고 파리에서 돌아오고 몇일 뒤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6개월만에 드디어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최종합격이 되었다. 파리에서의 연습이 끝나고 정말로 본게임이 시작하는 기분이 들었다. 파리에서의 경험이 워킹홀리데이의 좋은 토대가 되었고 남은 기간 차근차근 준비하려고 한다. 6개월 뒤 캐나다에서 다시 시작할 나의 갭이어가 기대된다.

갭이어의 시작을 한국갭이어에서 시작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신경써주신 담당자 분, 숙소의 사장님까지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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